강남역 놀거리 전통주갤러리 재밌는 경험

오늘은 강남역 놀거리 전통주갤러리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최근 강남역에 갈 일이 있어서 간김에 뭐 재밌는거 없을까 하면서 찾다보니 전통주갤러리라는 곳이 있더라구요. 이름만 들었을 때는 그냥 우리나라 술이 전시되어 있나부다, 별로 재미는 없겠다 생각이 들었는데 한번 찾아보니 우리나라 술 시음도 가능하고, 구매도 가능하고 도슨트의 설명을 들을 수도 있는, 정말 전시를 보는 것처럼 그렇게 되어있다길래 한번 다녀와보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갈때는 미리 예약을 하고 가야하는데 네이버에서 예약이 가능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다녀가시더라구요. 딱 한자리가 있어서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미리 예약해야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시간에 맞춰서 도착을 하면, 함께 예약을 한 사람들과 도슨트 설명을 듣게 됩니다. 우리나라 전통주 종류와, 계절별 술 등등 다양한 설명을 듣게 되는데 설명이 길지 않아서 지루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좋은 전시도 설명이 너무 길면 찐이 빠지고 지루한데, 딱 적당한 설명을 들으면서 가끔 재밌는 대화도 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시간은 약 10분에서 15분 사이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갤러리가 막 크지 않아서 설명은 금방 끝이 나고, 곧 시음회로 넘어가는데 약 5종류의 술을 맛볼 수 있습니다. 상을 받은 술 5종류를 주시기 때문에 검증이 된 술이구나 하면서 받아 마셨답니다. 내가 평가할 수 있도록 기록용 카드도 주셔서 간단한 감상을 기록하면서 별점을 줄 수 있었습니다. 이건 따로 제출하지 않고, 가져가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대신 20장을 모아서 가져다주면 전통 술잔을 준다고 하니까 기념품이 탐나는 분들은 약 4회정도 참여를 하셔서 기념품을 타시면 되겠습니다.

상을 받은 술 들이라 그런지 다 맛있었고, 술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자의로 예약해서 온 것이라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커플들도 많이 오더라구요. 똑같은 데이트에 지쳤거나, 늘 비슷한 곳들만 돌아다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분들은 이색 데이트나 이색 놀거리로 전통주갤러리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재밌고 유익한 시간이었어서 다음에도 또 오고 싶더라구요. 그렇게 1회 2회 방문 기간이 늘어나다보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겠죠? 한달에 한번씩이었나.. 어떤 주기로 종류가 교체된다고 하니, 주기적으로 방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예약비는 무료입니다. 무료로 설명도 듣고 술도 즐길 수 있으니 정말 혜자로운 이벤트가 아닐까 싶네요. 방문하실 분들을 위해서 예약 링크 걸어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