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치질수술 후기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저는 치질은 현대인이라면 꼭 한번씩은 걸리는 병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끄러운 것이 아니예요! 20대때 수술을 했는데요. 아직도 그 날이 생생하네요. 저는 여자기도 하고 어리기도 했어서 정말 수술만은 하고 싶지 않았는데 병원에서 이렇게 심한데 어떻게 참겠냐며 바로 수술 준비를 하라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무서워서 도망을 쳤어요. 이때가 20대 초반.. 이때도 치질이 꽤 진행이 된 상태였는데요. 아마도 3기정도 되지 않았나 싶어요. 직접 손으로 넣어야지만 들어가는 정도? 치질이 발병한건 이미 고등학생때부터였고요. 너무 오래 앉아있기도 하고 스트레스도 받다보니 생긴 듯했습니다.
이후 대학생이 되어서는 다이어트한다고 변비에 시달리니 자꾸 힘을 주는 습관이 생겼고요. 그래서 대학을 졸업할 쯤에는 정말 너무 심해져 변기가 피로 물드는 지경..에 이르러 결국 수술을 하기로 했습니다. 통증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적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수술을 한지 거의 5년 정도 되어가는 것 같은데요. 결론은 재발했습니다.. 이게 생활 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평생 가는 병이예요. 힘을 주지 않고 뭔가 나올듯한 신호가 오면 앉기, 유산균 잘 챙겨먹기, 운동하기 등등 좋은 행동만 했어야하는데 회사를 다니다보니 너무 오래 앉아 있는 걸 피할 수 없더라고요.
그리고 회사 가기전에 화장실을 해결하려고 하다보니 나도모르게 힘을 주게 되고 그러다보니 다시 심해져 지금은 병원에서 다시 3기로 판정받았습니다.. 사실 수술할때 다 절제할 수는 없으니 좀 남겨둘 수밖에 없는데 그 부분이 말썽인 듯 하더라고요.
이번엔 재수술없이 생활습관을 바꾸면서 관리해나가는 방향으로 하자고 하셨는데 직장인으로서 자꾸 이런 습관들을 고치기가 힘드네요. 치질수술 재발 언제든지 올 수 있다는 것을 꼭 아시고 수술을 결정하셔야 하겠습니다. 저는 수술한 것을 후회하지는 않아요. 그때 너무 심했어서 한번은 꼭 했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제 친구중에 그리 심하지 않았으면서 수술을 한 친구가 있는데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너무 심해서 피를 보고 걸어다니는 것도 힘들고 앉아있는 것도 힘들고.. 아 이제 진짜 해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오더라고요. 이럴 때는 수술을 해야하지만, 1~2기 초기에도 수술을 권하는 병원들이 많아서 이럴 때에는 내 상태를 잘 체크하고 수술을 결정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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