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잠들기 전 하는 고민이 내일 밥 뭐먹지인데요. 특히 요즘 주기적으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보니 집에서 밥을 챙겨먹는 것도 일이더라구요. 그런데 손이 많이 가는 반찬은 만들기가 귀찮고 해서 장을 보다가 재료도 간단하고 쉽게 만들 수 있는 마약 계란장을 해야겠다 하고 재료를 사왔습니다.
재료는 대파와 고추, 그리고 올리고당과 간장입니다. 참깨도 있으면 좋고요. 만드는 법은 정말 쉬워요. 달걀을 깨끗이 씻어주고, 물을 끓입니다. 보글보글 물이 끓기 시작하면 그때 계란을 넣고 7분 삶아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계란이 젤리처럼 쫀득해져요.
개인적으로 다 익힌 것보다는 좀 쫀득한 맛이 좋더라구요. 계란이 익을 동안은 장을 만들어줍니다. 간장을 너무 많이 넣으면 짜요. 간장 한컵, 물 한컵 이렇게 넣고 대파와 고추들도 다져서 다 넣어주세요.
그리고 취향에 따라 올리고당과 설탕을 한스푼씩 넣어줍니다. 그냥 맛을 보면서 넣어주시면 됩니다. 저는 단 맛을 안좋아해서 한스푼씩만 넣었어요. 이렇게 만들다보면 계란이 다 익는데요.
계란이 다 익었다면 계란을 넣고 냉장고에 넣은 다음 8시간 숙성해주면 됩니다. 처음에는 그냥 이렇게 하얀색이던 계란이 다음날이면 간장을 먹어서 갈색이 된답니다. 저는 저녁에 만들고 그 다음날에 먹었는데요. 계란에 간장이 삭 베어서 너무 맛있더라구요. 밥이 완전 술술 들어가요!
이때 대파를 그냥 넣으면 너무 맛이 아려서 미리 대파를 좀 물에 담근 다음에 아린 맛을 빼주면 좋습니다. 그리고 간장을 너무 많이하면 장이 생각보다 많이 남아 처치곤란이 되기 때문에 계란에 푹 담길 정도보다는 살짝 덜 잠기게끔 해서 간장을 아끼는 것도 추천해요.
많이 남아서 간장국수도 해먹고 했는데도 더 남아서 저는 계란장을 한번 더 해먹었습니다. 그래도 간장이 많이 남았어요. 달걀이 꼭 많이 잠기지는 않고 한 2/3 정도만 잠겨도 좋겠습니다. 너무 푹 잠기면 많이 짜거든요.
7분 정도 삶으면 저렇게 젤리처럼 탱탱한 식감의 계란이 됩니다. 이건 살짝 덜 익혀서 계란이 흘러내리게 해서 먹어도 맛있을 것 같은데, 그건 5~6분 정도만 익혀주시면 되더라고요.
제가 처음 만들었을 때 시간을 잘못 재서 7분이 덜되고 한 5분 좀 넘었을 때 열었더니 흘러내려서 다시 쪘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써니싸이드업처럼 해서 먹어도 맛있겠더라고요. 참기름 뿌리고 김가루 뿌려서요!!
이렇게 만든 계란장에는 취향대로 참기름이나 참깨를 뿌려서 먹어주면 됩니다. 계란 찌는 것이 제일 어려운 요리예요. 쉽고 간단하면서 맛있어서 종종 해먹는 마약 계란장! 오늘 메뉴 뭐해먹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헐적 단식 방법 16:8 후기 물 커피 부작용 (1) | 2022.01.24 |
---|---|
대파 보관법 자취생 필독 (0) | 2022.01.24 |
목에 가래 없애는법 병원에 가봤더니 (0) | 2022.01.23 |
불면증 해결하려면 도움 받은 방법 (0) | 2022.01.19 |
달맞이꽃종자유 효능과 부작용 꼭 주의 (0) | 2022.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