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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사랑니 발치 비용과 통증 후기

안녕하세요. 이번에 사랑니 발치를 드디어 했습니다. 고등학생때부터 피곤하면 사랑니 염증이 나서 고생하다가 이게 점점 더 심해지니 확 빼버려야겠다, 싶으면서도 막상 마음이 잘 안먹어지더라구요. 무섭기도 하고 이빨을 뺀다는게 그리 쉽게 마음이 먹어지지 않아서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빼는게 좋다는 말을 보고 올해가 가기 전에 뽑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사랑니 발치 통증을 정말 걱정했는데요. 일단 뽑는데 시간은 한 1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저는 위 아래로 2개를 뽑았는데 이게 마취를 해서 아프지는 않지만 이빨을 뽑고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무섭더라구요. 그래서 체감 시간이 길었습니다. 뽑고 나서는 피를 많이 안나게 하기 위해 지혈제라는 것을 쓰는데 이게 개당 15,000원인데 보험이 안됩니다. 

 

그래도 저는 넣는게 나을 것 같아서 넣었고 지혈제 총 4개를 쓰고 발치까지 하여 총 11만원 언저리 쯤 나왔습니다. 사랑니 실비보험이 되기 때문에 비급여 뺀 금액은 돌려받을 수 있다고 하니 꼭 서류 받아서 청구하시기를 바랍니다. 실비 서류는 진료비 계산서 영수증과 진료비 세부내역서 받아서 제출하면 된답니다. 

 

사진 출처 : 픽사베이

 

 

발치를 하고 나서는 거즈를 2시간 정도 물고 있는데 이때까지는 마취가 풀리지 않아서 통증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거즈를 빼고나서는 슬슬 마취가 풀리는데 저는 2개를 한 번에 뽑았기 때문에 많이 아플까봐 걱정했는데 그냥 좀 욱신거리는 정도로만 아프고 괜찮더라구요. 이렇게 별 거 아닌줄 알았으면 진작에 뽑았을텐데 그동안 고생했던 세월이 좀 아깝더라구요. 그만큼 수월했습니다. 

 

대신 뭘 먹을때는 그쪽으로 먹지 않기 위해서 주의를 기울여야하므로 좀 신경이 쓰이고요. 왠지 잇몸도 시린 느낌이기는 합니다. 그것외에는 사랑니 발치후 식사도 일반식으로 잘 먹었고, 그 다음날도 계란이나 과자, 부드러운 빵과 카레 정도의 너무 딱딱하지 않은 음식 외에는 잘 먹었습니다. 술과 매운 음식 정도만 주의하면 되겠습니다. 아무튼 계속 뽑아야지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뽑아버리니 속이 다 시원합니다. 저처럼 사랑니 염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빨리 발치해버리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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