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사랑니 발치를 드디어 했습니다. 고등학생때부터 피곤하면 사랑니 염증이 나서 고생하다가 이게 점점 더 심해지니 확 빼버려야겠다, 싶으면서도 막상 마음이 잘 안먹어지더라구요. 무섭기도 하고 이빨을 뺀다는게 그리 쉽게 마음이 먹어지지 않아서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빼는게 좋다는 말을 보고 올해가 가기 전에 뽑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사랑니 발치 통증을 정말 걱정했는데요. 일단 뽑는데 시간은 한 1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저는 위 아래로 2개를 뽑았는데 이게 마취를 해서 아프지는 않지만 이빨을 뽑고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무섭더라구요. 그래서 체감 시간이 길었습니다. 뽑고 나서는 피를 많이 안나게 하기 위해 지혈제라는 것을 쓰는데 이게 개당 15,000원인데 보험이 안됩니다.
그래도 저는 넣는게 나을 것 같아서 넣었고 지혈제 총 4개를 쓰고 발치까지 하여 총 11만원 언저리 쯤 나왔습니다. 사랑니 실비보험이 되기 때문에 비급여 뺀 금액은 돌려받을 수 있다고 하니 꼭 서류 받아서 청구하시기를 바랍니다. 실비 서류는 진료비 계산서 영수증과 진료비 세부내역서 받아서 제출하면 된답니다.
발치를 하고 나서는 거즈를 2시간 정도 물고 있는데 이때까지는 마취가 풀리지 않아서 통증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거즈를 빼고나서는 슬슬 마취가 풀리는데 저는 2개를 한 번에 뽑았기 때문에 많이 아플까봐 걱정했는데 그냥 좀 욱신거리는 정도로만 아프고 괜찮더라구요. 이렇게 별 거 아닌줄 알았으면 진작에 뽑았을텐데 그동안 고생했던 세월이 좀 아깝더라구요. 그만큼 수월했습니다.
대신 뭘 먹을때는 그쪽으로 먹지 않기 위해서 주의를 기울여야하므로 좀 신경이 쓰이고요. 왠지 잇몸도 시린 느낌이기는 합니다. 그것외에는 사랑니 발치후 식사도 일반식으로 잘 먹었고, 그 다음날도 계란이나 과자, 부드러운 빵과 카레 정도의 너무 딱딱하지 않은 음식 외에는 잘 먹었습니다. 술과 매운 음식 정도만 주의하면 되겠습니다. 아무튼 계속 뽑아야지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뽑아버리니 속이 다 시원합니다. 저처럼 사랑니 염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빨리 발치해버리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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