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칼로리와 효능 정리

여름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과일, 바로 수박입니다. 빨갛게 잘 익은 수박을 꺼내놓고 가족들과 거실에 둘러앉아 시원한 에어컨 보람을 쐬면서 드라마를 보곤 했었던 기억이 참 좋아서 지금도 그 기억이 자주 생각나곤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여름이 오면 수박을 제일 먼저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른 과일들도 많지만, 꼭 수박이 먹고 싶어지는 여름철입니다. 이건 다른 사람들도 그런 건지 많은 카페에서 수박주스 같은 음료도 시즌 음료로 자주 출시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수박의 칼로리와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은근히 이 과일의 칼로리가 높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꼭 알아보고 싶었답니다. 달콤해서 그런지 왠지 열량이 높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오늘 이 짐작이 맞았는지 틀렸는지 한번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효능을 알아보자면 제일 좋은 효능은 바로 수분 보충이랍니다. 더운 여름에는 아무래도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수분이 부족해지기 쉽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수분을 자주자주 보충해 주어야 하는데요, 수박은 90%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부족해진 물을 보충해 주기 아주 좋은 과일입니다. 땀으로 빠져나간 수분을 채워주어 집중력이 저하된다거나 두통, 피로감 등을 호소하는 분들의 증상을 완화시켜줍니다.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A와 C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무더운 여름날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분들의 피로감을 회복시켜주는 역할도 한답니다.

그리고 수박에는 토마토보다 약 1.5배 정도 더 많은 라이코펜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라이코펜 성분은 강력한 황산화 성분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면역체계의 혼란을 일으키는 몸속의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면역력을 높여주고 항산화 작용을 도와준답니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트롤린 성분도 함유가 되어있기 때문에 근육통을 완화해 줄뿐더러 우리 몸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혈압 감소는 물론이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 도움을 준다고 하더라고요. 저번 포스팅에서도 쓴 것 같은데 저는 가족력으로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어서 이런 쪽에 엄청 조심을 하는 편이라 이 과일이 심혈관 지방을 예방해 준다는 소식이 참 반가웠습니다. 달콤한 맛 때문에 열량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렇지 앙ㄶ습니다. 칼로리가 약 200g에 50kcal가 채 되지 않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답니다.

상태가 좋은 것을 고르는 방법도 간단하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잘 익은 수박을 고르는 방법은, 수박의 윗부분을 손으로 두드려보았을 때 통통 소리가 맑게 나면서 진동이 느껴지는 것이 좋습니다. 겉껍질이 선명한 청록색에 검은 줄무늬가 선명할수록 잘 익은 것이라는 점을 숙지하고 있으면 좋답니다. 옛날에는 수박의 꼭지 부분을 보고 상태가 싱싱한 것을 알아내기도 하였는데, 최근에는 농가에서 꼭지를 일자로 출하하는 경우가 많아서 꼭지로 상태를 변별하는 방법은 이제 사용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대신 수박의 배꼽이라고 불리는 수박 꼭지의 반대편을 살펴보면, 배꼽이 작을수록 꽃과 가까이 달려있었던 것이라 단 맛이 강하고 잘 익은 것이라고 합니다.

보관법도 간단하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과일을 손질할 때 껍질은 벗기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겁지를 씻지 않고 바로 자른다면 껍데기에 묻어있는 미생물이나 세균으로 인해서 과육이 더 빠르게 상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꼭 세척을 꼼꼼하게 해주셔야 합니다. 한 번에 다 먹기 어려워서 그냥 남은 부분에 랩을 씌워서 보관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과육에 세균이 빠르게 번식하게 할 뿐 아니라 랩을 사용하면 쓰레기도 많이 발생하여 환경 오염의 주범이 된답니다. 그러니 남은 수박은 깍둑썰기를 하여서 밀폐용기에 넣은 후 냉장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낮은 온도에 보관할 때는 단맛이 떨어질 수 있으니 8도에서 9도 정도로 보관해 주시면 좋습니다.

많은 브랜드의 카페에서 주스를 출시하고 있는데 가정에서도 간단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만들면 카페의 그 달콤한 마이 잘 안 난다고 생각이 되는 분들을 위해 비장의 레시피를 알려드리자면, 꿀을 넣어서 드시면 달콤하고 맛있게 잘 먹을 수 있답니다. 수박과 얼음과 꿀을 믹서기에 넣고 잘 갈아주면, 카페에서 판매하는 것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아주 맛있고 달콤한 주스가 완성되니 손쉽게 가지고 다니면서 드셔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