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사람을 만날 때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것이 피부인데요. 저는 어릴때부터 피부때문에 고생을 했었는데 성인이 되고나서도 여드름때문에 고생하고 있습니다. 여드름때문에 주기적으로 염증주사며 압출도 받고 약도 먹습니다. 하지만 여드름 약은 비급여로 처방되기때문에 굉장히 가격이 비쌉니다. 오늘은 여드름약인 이소티논 관련하여 효과 및 부작용, 그리고 조금이라도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합니다.
이소티논은 중증의 여드름을 치료하기 위한 약입니다. 여드름으로 유명한 약은 로아큐탄도 있고, 미노씬도 있고 여러가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는 이소티논을 처방해주시더라고요. 사실 여드름약들이 부작용이 너무 심하다고 들었습니다. 로아큐탄같은 경우는 극심한 우울증까지 걸릴 수 있다고 들어서 꺼렸었는데요. 점차 심해지는 여드름때문에 오히려 우울증에 걸릴것 같아서 약을 먹기로 결심했었습니다.
이소티논, 로아큐탄으로 대변되는 이 여드름약의 이름은 이소트레티노인입니다. 비타민 A의 유도체로, 여드름 치료나 피부 색소침착을 개선하는데 사용됩니다. 이 약이 피부에 도는 기름기를 없애기 위해 피지샘 자체를 말려버리는데요. 그렇기때문에 부작용으로 심각한 건조증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입술도 건조해지고 안구건조증은 기본이고요. 위장 문제뿐 아니라 극심한 불안증세, 심지어 자살충동까지 일으킨다고 하여 더 무서웠던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복용해본 결과 우울감은 별로 없었습니다. 저는 주름에 굉장히 민감해서 피부가 건조해지는걸 극도로 꺼리는데도 제가 체감할 정도로 몸이 건조해지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안구는 꽤나 건조해져서 루테인을 자주 챙겨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효과는 나름 괜찮았습니다. 여드름이 심할때는 볼을 가득 덮었는데, 이소티논을 먹고는 많이 들어가서 몇 개만 남게 되었습니다. 이런 변화를 보면서 진즉 먹기 시작할 걸 그랬다는 후회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피부과 약들이 그렇듯 압출과 병행하면 가격적인 부담이 있어 조금이라도 싸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방법은 바로 비대면 진료입니다. 저는 닥터나우를 통해 비대면 진료 받으려고 하는데요. 닥터나우에서 여드름갤에서 추천하는 선생님을 골라 진료받고 약을 처방받으면 저렴하다고 합니다.
저는 다음주에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시도해보고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이소티논 등 여드름 관련 약들이 보험 적용 등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드름은 심미적으로도 많이 위축되게 하고 고통도 심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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