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문근 융해증 병원+검사 후기와 비용

안녕하세요! 제가 얼마전 스피닝을 시작했다는 포스팅을 쓴적이 있습니다. 포스팅을 하면서 시작 전에 갑자기 고강도 운동을 하게 되면 근육이 녹아 신장으로 그 독소가 흘러들어갈수도 있어 위험한 병인 횡문근 융해증에 걸릴 수 있으니 주의를 해야한다는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이게 너무 재밌고 신이 나다보니, 나 혼자 조심해서 타다가도 앞에 있는 다른 회원분들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속도를 내게 되더라고요. 저도 조심조심하면서 타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하다가 너무 신이 나고 그날따라 잘 타지는 것 같길래 무리해 페달을 돌리다보니 갑자기 근육이 뻣뻣해지는 느낌이 났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근육통이겠거니 했는데 이게 첫날의 근육통과는 다르게 무릎도 구부려지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통증도 통증이지만 뻣뻣하게 굳은 느낌? 이 들어 검색해보니 횡문근 융해증 증상과 비슷한것같았습니다. 소변 색깔은 콜라색이 아니었지만 너무 걱정이 되어 병원에 갔습니다.

 

 

피 뽑았어요

 

정형외과가 근처에 없고 내과가 야간진료를 해서 내과에 갔는데 찾아보니 정형외과보다 내과에 가서 검사를 하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소변검사와 피검사를 했는데, 검사가 바로 나오는게 아니라 기다려야한다고 해서 지금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그런데 막상 검사를 하고 집에 와서 계속 쉬다보니 좀 풀리는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건강은 미리미리 조심해야하는게 낫다는 생각으로 검사하길 잘했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병원갔다온 하루 이틀은 운동을 쉬고 집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이게 스피닝 뿐 아니라 pt나 크로스핏 같은 운동을 하다가도 많이 오는데 고강도 운동을 갑자기 많이 해버리면 일어난다고 하니 꼭 주의를 하셔야합니다. 참고로 검사비용은 총 18,000원 정도 나왔습니다. 아마 횡문근 융해증까지는 아닐것같고 근육이 놀란것 같기는 하지만, 유의해서 조심조심 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