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하철을 타고 있었는데 갑자기 헛구역질이 났습니다. 처음에는 오늘 아침에 뭘 잘못먹었나?하고 먹은걸 생각해보는데 점점 헛구역질이 심해지더라구요. 그러다가 온 몸에서 피가 싹 마르는 느낌? 얼굴이 하얗게 질리는 느낌이 들면서 아 이러다가 쓰러지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 본능적으로 바로 지하철에서 내려 차가운 공기를 마셨습니다.
그러니까 확 괜찮아지기는 했는데요,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하고 검색을 해보니 젊은 여성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병인 '미주신경성 실신'이었더라구요. 증상은 저처럼 매스꺼움이 들면서 피부가 창백해지고, 식은땀이 납니다. 저도 오늘 식은땀을 너무 흘려서 상의가 땀으로 다 젖었더라구요.
발작이 일어나면, 눈앞이 뿌얘지며 어지러움을 느껴 쓰러지게 되는것인데요. 실신 전에 저처럼 매슥거리는 느낌이 많이 들고,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건 딱히 큰 병은 아니라 막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는데요. 사실 내가 어디서 언제 쓰러질지를 모른다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고 생각이 되더라구요.
왜 이런 일이 발생하나 하고 봤더니 극심한 스트레스나 긴장을 했을 때 교감신경의 항진이 유발되며 이에 따라서 부교감 신경이 지나치게 활성화가 되어 뇌 혈류량이 감소해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수면이 부족하거나 무리한 활동을 했을 때도 나타나고, 저처럼 밀폐된 공간에 있을 때도 이런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만병의 원인이 스트레스네요. 저도 요즘 이것저것 신경쓸 일도 많고 회사를 다니면서 어쩔 수 없이 스트레스에 노출이 되다보니 온갖 병을 다 달고 사는데.. 이제 좀 마음을 내려놓으려고 노력해야겠어요. 안되는건 어쩔 수 없지, 이런 마음 가짐으로 살아야겠습니다.
제가 오늘 봐보니 밀폐된 공간에서 이런 어지럼증이 발생했다면 얼른 차갑고 신선한 공기를 쐬어주는게 좋더라고요. 확 정신이 들면서 풀리는 기분이었어요. 평소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게 가장 좋지만 스트레스는 현대인에게 어쩔 수 없는 친구이니 증상이 발생했을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보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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