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끼 약국 약 가격과 후기

어제 분명히 다래끼가 잘 나기는 하지만 심하게 나지 않고 잘 가라앉는 편이라는 글을 썼었는데요. 이렇게 저를 맹신했던 탓일까요? 오늘 자고 일어나니 밑에 난 다래끼가 아주 퉁퉁 부었습니다. 빨갛게 되고요, 아프기까지 하더라구요.

 

 

회사 일이 바빠서 쉬기도 좀 애매하고 반차를 쓰자니 좀 아깝고 해서 점심시간에 병원에 갔더니 대기가 너무 길어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그냥 놔둘 수가 없어서 일단 약국에서 다래끼 약을 샀어요. '배노신'이라는 약이고 비싼 곳에서는 3,000원까지도 한다는데 저희 집 근처 약국은 2,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먹고 온찜질이 좋다고 해서 온찜질도 해주었는데요. 온찜질을 해주면 확실히 눈 통증이 가라앉습니다. 계속 아파서 신경이 쓰였는데 확실히 통증을 잡아줘서 2번이나 했어요. 

 

그리고 건조해서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인공눈물을 넣어줬는데 눈물을 넣을때마다 찌르는 듯이 아픈 통증이 있어.. 무서운 마음이 들어 눈물은 그만 넣고 온찜질에 집중했습니다. 피곤할때 하려고 사둔건데 생각지도 못하게 도움을 받게 되네요.  https://coupa.ng/b82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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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렵다고 자꾸 만지게도 되는데 더러운 손으로 만지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약도 먹고 온찜질도 해줬는데 눈 상태는 오히려 더 붓는듯해요. 원래 이렇게 더 붓는듯 하다가 낫는다고는 하는데 원래 잘 낫다가 갑자기 이러니까 걱정도 되고 그러네요. 제발 째지만은 않았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이번 다래끼를 수술 없이 이겨내게 된다면 깨끗하게 세정제로 매일 세척도 해주고 인공눈물도 건조하기 전에 수시로 넣는 등 눈을 많이 아껴줘야겠습니다. 지금 눈 상태인데요. 밑에 콩다래끼가 나가지고 꽤 부어서 밑에가 아예 주름이 잡혀버렸습니다ㅠㅠ 불룩하게 붓고 빨개서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한마디씩 하고 지나가네요. 

 

실제로 보면 꽤 심한데 사진으로는 붉은기가 잘 안잡히고 덜심하게 보여서 좀 억울한 마음도 드네요?! 일단 약은 하루분 먹었지만 먹자마자 가라앉는다는 등의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었다는점 ㅠㅠ온찜질은 통증에 도움이 된다는 점 등을 알려드리며.. 내일 병원 다녀와서 또 경과를 기록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