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여드름 피부라서 그런지 평소 모공은 크면서 건조한 피부 때문에 스트레스가 있었는데 요즘 마스크도 벗고 다니니 더 신경이 쓰여서 관리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약간의 상담을 통해서 저에게는 쥬베룩이 괜찮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쥬베룩 효과는 콜라겐 생성을 돕고 모공 축소에도 도움이 있으며 여드름 흉터도 채워준다고 하여 맞아보기로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스킨부스터는 직접 주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통증이 있을 수 밖에 없어 걱정이 많았습니다. 제가 아픈 것을 싫어해서.. 마취크림을 20분 정도 바르고 대기를 하는데 참 떨리더라고요. 막상 들어가니 여드름 압출보다 살짝 더 따끔하고 더 예민한(?) 고통이었으나 인형을 쥐어뜯고 있으니 그래도 참을만 한 고통이라서 그렇게 크게 걱정하지는 않아도 되겠습니다. 저도 또 맞아도 되겠다고 생각이 되더라고요.
쥬베룩 가격은 차이가 좀 있겠지만 궁금하신 분들은 댓글 달아주시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맞고 나오면 얼굴이 부어있는데요. 주사 바늘이 조금 있어서 한 2일 정도까지는 여드름 같기도 하고 멍이 들어있는 것 같기도 하고 한 아리송한 흉터같은게 얼굴에 살짝 남아있습니다.
사진의 턱 옆에 우둘투둘한 부분들이 다 주사를 맞아서 저렇게 된 부분입니다. 얼굴이 약간 울퉁불퉁하게 뜯긴 것 처럼 붓더라고요. 그래서 주사 맞은 날은 그냥 빨리 집에 가는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자국은 화장으로 다 가려지는 정도이고 붓기도 다음날이면 가라앉아 있어 회사 출근도 문제 없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1회로는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고 하고 저도 아직은 잘 모르겠는데 주사바늘때문에 피부가 약간 자극을 받았는지 부작용으로 여드름이 좀 올라오더라고요. 이건 병원에서 미리 주의를 했던 내용이었긴 했지만 막상 여드름이 올라오니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았습니다.
효과가 바로 나타났으면 하는 마음이었지만 그렇지는 않고 2~3주 부터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아 지금은 기다려보고 있습니다. 이제 1주일 정도 되었는데 아직은 효과가 전혀 느껴지지는 않고 있어서 걱정이 좀 되네요. 나름 큰 돈을 썼는데 효과가 없으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 그래도 시작해봤으니 3회까지는 받아볼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진행상황 보고 더 추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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