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양모펠트 직장인 취미로 딱

다이소 양모펠트 쿼카와 다람쥐가 귀엽길래 가보니 다람쥐가 있어 구매해왔습니다. 처음 해보는 거라 떨리면서도 재밌겠더라고요. 요즘 일밖에 안하니까 너무 재미가 없어서 괜찮은 직장인 취미생활이 없을까 찾고있었는데 혼자서도 즐겁게 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재료들이 다 들어있기 때문에 따로 준비할 건 없습니다. 양모와 스펀지, 전용 바늘, 눈 부속품, 설명서 모두 들어있는데 바늘이 하나 더 있으면 좋긴 하겠더라고요. 약해서 잘 부러집니다. 가위 정도는 더 있으면 편하긴 하겠으나 없어도 괜찮았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실을 동그랗게 궁글려서 스펀지 위에 올리고 바늘로 찔러주면서 모양을 잡아주면 되는데요. 실을 동그랗게 말아서 바늘로 찌르는 것만으로 이게 만들어질까? 의심이 들었었는데 찌르다보면 자기들끼리 결속력이 생겨서 뭉치며 동그랗게 되더라고요.

 

같은 방법으로 팔, 다리, 도토리 등을 만든 다음 서로 붙여주고 또 찔러주면 결속력이 생기면서 함께 뭉쳐지더라고요. 꽤 오래, 많이 찔러야지 단단하고 무게감 있게 완성된답니다. 처음이라 아쉬운점도 있었지만 그래도 첫 작품치고 귀엽게 잘 나온 것 같아 친구에게 선물해주었습니다.

 

 

 

만드는 시간은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처음이라 어떻게 만들어야하는지 좀 헤매느라 시간이 더 걸린 것 같은데 다음에는 더 빠른 시간안에 끝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코 부분도 가위가 없어서 실을 너무 많이 사용하게 되어 뭉툭해져 아쉽네요. 그래도 그런 서툰 모습이 더 귀여운 것 같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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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조이 DIY 양모펠트 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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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모펠트 스타터 키트 (양모+펠트도구+케이스)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더 해볼까 하고 찾아보니 이런저런 귀여운 제품들이 많더라고요. 취미로 몇 개 더 만들어볼까 한다면 바늘도 하나 장만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맨날 집에 누워서 핸드폰만 하다가 회사에 가고 집에 오고 하는게 다였던터라 핸드폰 이용시간을 줄여야겠다고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2시간동안 재밌게 하다보니 정말 핸드폰도 잊혀지더라고요. 오랜만의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