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청 활용법 세안, 팩 후기

집에서 그릭요거트 만들기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요, 만들다보면 유청이 빠져 꽤나 많은 유청들이 생기게 됩니다. 처음에는 그냥 버릴까 하다가 왠지 활용법이 있을 것 같아 찾아보니 세안이나 팩을 해주면 피부가 부드러워지고 맑아진다고 하더라구요. 요즘 계속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그런지 얼굴에 트러블도 꽤나 많이 올라와 스트레스를 받던 와중에 한 번 해봐야겠다, 하고 천연팩이니 좋지 않을까? 생각하며 바로 해보았는데요. 생각보다 괜찮아서 추천합니다. 저처럼 그릭요거트 만들기를 열심히 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이걸 버리지 말고 이용해보세요!

유청단백질은 우유나 치즈 등을 만들 때 나오는 액상형태의 부산물을 말합니다. 이게 단백질이 아주 풍부하게 함유가 되어있고 무기질, 유당, 무기성분,비타민 등이 함유가 되어있는데요. 이게 우유에 있는 불순물을 걷어낸 것이기 때문에 우유를 먹으면 잘 소화가 되지 않는 유당불내증 환자들도 먹을 수 있답니다. 근육 감소를 예방해주는 단백질의 효능이야 다들 알고 계시죠? 다이어트를 할 때도 이 단백질을 꼭 섭취해주어야하는데 이 유청을 섭취해주면 좋습니다.

 

보면 여기에 레몬즙과 소금을 첨가해서 리코타치즈로 만드는 분들도 있고, 통밀가루를 넣고 구워 통밀브레드를 만드는 분들도 있고 물대신 김치찌개나 빵만들기, 라씨 만들기 등등 요리에 이용하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저는 요리를 잘 하지 못하기도 하고 피부가 걱정되어 세안과 팩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유청 세안은 세안을 할 때 마지막쯤 유청으로 해주는 것인데요, 이게 마지막에 물로 가볍게 헹구라는 분들도 있고 그냥 흡수시키라는 분도 있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혹시 몰라서 가볍게 헹궈주었습니다. 확실히 물이 얼굴에서 사라지는 순간 피부가 땡기기 시작하는데 이렇게 세안을 하니까 촉촉함이 꽤 오래가더라구요. 피부도 보들해진 기분이구요.

 

팩은 마스크시트나, 시트가 없으면 화장솜을 유청에 담궈서 얼굴에 올려준 후, 약 10분에서 15분 정도 올려주면 되는데 화장솜을 거의 적셔 줄줄 흐르는 상태로 해주니 10분~15분이 지나도 마르지 않더라구요. 집이 건조해서 팩을 올려놓아도 금방 날아가버리던데, 일단 이 부분에서 만족스러웠고 팩을 한 후 가볍게 물로 세안해주고 보습크림을 발라준 다음날 피부가 정말 부드러운 느낌, 트러블도 좀 가라앉은 느낌이더라구요. 같이 한 어머니도 피부가 부드러워진 느낌이라고 하는 걸 보니 정말 효과가 있기는 한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이 해주는 것도 별로 좋지 않다고 하니 일주일에 1~2번 정도 해주는게 좋습니다. 유청 세안, 유청 팩 이용해서 피부 건강을 되찾아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