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이 가끔씩 겉잡을 수 없이 올라올 때가 있습니다. 이제 저도 나이가 들었는데 아직도 여드름이 난다니 참 씁쓸한데요. 화농성 여드름이 너무 심하게 올라와 병원에 갔더니 이 연고를 발라보라며 처방해주셨습니다. 바로 에피듀오 포르테겔입니다.
15g밖에 되지 않는데 가격이 정말 비쌉니다.. 4만원 정도 줬던 것 같아요. 너무 비싸서 그냥 사지말까 고민을 했는데 제가 막 고민을 하고 있으려니까 약국에서 효과가 좋다고 꼭 써보라고 해서 그래, 한번 써보자. 하고 사왔습니다.
쓰는 방법은 얼굴 세안을 한 뒤, 살짝씩만 여드름이 난 부위에 발라주면 되는데요. 너무 따갑거나 하면 스킨을 바른 뒤에 발라도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소량을 살짝씩 발라준 다음, 완전히 흡수가 되어 건조해지면 그 위에 로션을 발라주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너무 따갑다는 느낌은 못받았는데, 얼굴이 씻고 나오자마자 너무 건조해져서 스킨을 좀 발라주고 그 다음에 이걸 발라준 뒤, 다 흡수가 되면 로션을 위에 발라주는 식으로 사용했습니다.
가격이 너무 쎄서 고민을 좀 했지만, 약국에서 그렇게 극찬을 했기 때문에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했으나 그런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구요, (다음날 바로 화농성이 들어가는 등의) 조금씩 크기를 줄여주기는 하는 것 같더라구요.
플라시보 효과인지는 모르겠으나 며칠 발라주면 조금씩 들어가기는 하지만 가격에 비해서 그렇게 큰 만족감을 주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피부과에서 주는 피지 조절제를 같이 먹으면서 쓰면 더 낫지만, 단독으로 발랐을 때는 그렇게 큰 만족감을 얻지는 못했던 연고입니다.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마음이 편해지기는 해서 얼굴에 뭐가 좀 나겠다 싶으면 발라주는데, 크기가 작은 것은 금방 들어가기는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좀 알쏭달쏭하지만 일단 꾸준히 써보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에 병원에 갔을 때도 이걸 처방해주신다면 안살 것 같아요.
학생 때야 여드름이 있어도 그러려니 하지만 어른이 되어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데 피부에 자꾸 이런게 나니 스트레스인데요, 원체 피지가 많고 여드름 피부라서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하나하나 써본 제품들과 후기를 계속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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