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염색을 했는데 마음에 안들어서 다시 미용실을 가자니 괜히 돈아깝더라고요. 그래서 집에서 셀프 염색 하기로 했습니다.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하면서 주문을 했는데 해보니 별거아니고 요즘은 약이 정말 잘나와서 혼자 하기 편하더라고요. 결과물도 마음에 들구요! 약 추천과 셀프염색 잘하는법 팁까지 알려드릴게요.
일단 저는 아주 옛날에 한번 사용해봤었던 프레쉬라이트 검정색을 주문을 했는데요. 염색 색깔이 일주일 정도 지나니 이상한 붉은색 계열로 빠지는 것 같아 그냥 검정색으로 덮으려고 샀어요. 사보니 이게 빗 형태로 되어있어 그냥 짜면서 빗으로 머리를 빗듯이 발라주면 되기 때문에 혼자 하기 딱이더라구요.
그런데 염색약이 귀나 목덜미 같은 곳에 묻을 수 있으니 그쪽은 로션같은걸 미리 발라주고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뿌리부분은 조금 띄워주시고 먼저 머리 밑에 부분을 발라준 다음, 그다음 위에를 발라주세요. 미용실들도 다 이렇게 해서 제가 염색하면서 얻은 팁이고요.
원래 뿌리 쪽은 색이 잘 나와서 나중에 해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뿌리부분에 너무 염색약을 오래 발라놓으면 두피가 걱정되어서 맨 마지막에 바르는데 그래도 염색이 잘 됩니다. 밑에를 바르고 뿌리를 발라준다음 마지막으로 전체적으로 한번씩 슥슥 빗어서 이어주기만 하면 끝!
원래 20분 방치해야하는데 저는 한 17분 정도 기다리고 감아주었어요. 쿨블랙 색상이라 너무 까매지는건 좀 촌스러워보일듯 해서 시간을 조절했습니다. 그리고 머리가 단발이라고 하더라도 2통을 주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가 많이 상하지도 않았고 적당한 검정색이라 만족스럽습니다. 셀프염색 하실 분들에게 프레쉬라이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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